[대전 초등학교 피살 사건] 숨진 초등생 생전 소원은... 장례식장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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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 피살 사건] 숨진 초등생 생전 소원은... 장례식장 눈물바다

위키트리 2025-02-11 12: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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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 입구에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모가 놓여 있다. / 뉴스1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8)은 가수 장원영을 동경해 노래를 흥얼거리던 천진난만한 아이였다.

11일 오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김하늘(8) 양의 빈소에서 하늘이 아버지는 첫째 딸 하늘이가 어떤 아이였는지 묻는 언론사들의 질문에 "장원영 콘서트 한 번만 보여달라던 밝고 착한 아이였다"고 기억했다.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하늘이는 K-POP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기를 좋아하며 가수 장원영이 나오는 방송 프로그램은 뭐든 본방 사수하는 초등학생이었다.

특히 두살 터울의 여동생을 잘 돌보고 사이가 좋아 가족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아이였다고 한다.

하늘이 아버지는 매체에 “하늘이가 죽기 하루 전날 하늘이 여동생 생일이어서 가족 다 같이 외식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며 “아빠, 엄마가 집 청소를 하면 항상 도와주려 했고, 출근할 때면 엘리베이터까지 나와서 ‘아빠 잘 갔다 와’라며 인사하는 아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늘이가 풀빌라를 가고 싶다고 해서 오는 8월에 (베트남) 나트랑(나짱)으로 가족 여행을 가려고 예약을 해놨는데… 우리 가족은 못 가게 됐다”고 울음을 삼켰다.

범행이 발생한 학교 시청각실 모습. / 뉴스1

하늘이는 전날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하늘이와 함께 발견된 해당 학교 교사 A 씨는 목과 팔이 흉기에 찔렸고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늘 양은 이날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고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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