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8개 대학 신입생 OT 현장 점검 착수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대학 8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사진=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학 신입생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1000명 이상의 학생이 교외에서 숙박하는 신입생 예비교육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강남대, 광운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인천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이다.

숙박 인원이 적어 점검 대상이 아닌 대학에는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 확보 지침’을 배포했다. 교육부 점검을 받지는 않더라도 자체 점검하라는 의미에서다.

점검 항목은 △숙박시설의 안전성 △차량·운전자 적격 확인 △마약·음주·폭행 등에 대한 사전교육 실시 여부 △단체활동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선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안전정책관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 자체의 안전 관리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적극적 협력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대학 축제, 체육활동 등 대학생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