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도 종류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초콜릿은 매우 달지만, 적절히 섭취하면 건강에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그건 다크 초콜릿인 경우 그렇다.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경우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바놀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완화하며,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크 초콜릿은 철분,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다크 초콜릿은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피부를 보호해준다. 뇌 기능을 유지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플라바놀은 혈관 내벽에서 산화질소를 생성해 혈류를 개선하고 혈압을 낮춰준다.
초콜릿 / Ostanina Ekaterina-shutterstock.com
또한 당뇨병 위험을 낮추고 변비를 완화하는 데도 좋다.
다만 아무리 다크 초콜릿의 장점이 많더라도 하루 1온스 이하로 먹어야 한다.
반대로 밀크 초콜릿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당뇨는 1형당뇨병과 2형당뇨병으로 구분된다.
1형 당뇨는 면역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세포를 파괴해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거나 부족해 혈액속의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세포가 완전히 죽어버려 혈당 조절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전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1형 당뇨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나타난다.
초콜릿 / WhiteFrame Studios-shutterstock.com
1형 당뇨는 중증 난치성 질환에 속해 한국에서는 군 면제사유에 해당한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발병하지만, 성인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1형 당뇨에 인슐린은 필수다.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정상 혈당이 되기는 어렵다. 고혈당이 일반 2형 당뇨병보다 쉽게 와서 합병증도 더 빨리 생긴다.
추락이나 교통사고를 당해 췌장이 파열되면 췌장염, 췌장암 등이 발병할 수 있는데, 수술 후 1형 당뇨가 발병하기도 한다.1형 당뇨가 있으면 심한 갈증, 잦은 배뇨, 구토 증상,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1형 당뇨는 인슐린 투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 한달 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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