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와의 방송출연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세차JANG'에는 신현지, 송일국, 이승국,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일국 "6학년쯤 되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져"
송일국의 차를 살피던 중 장성규가 "근데 보니까 아이들 사진이 한 5~6년 된 것 같다"라고 말하자, 송일국은 "최근 사진도 있는데 그건 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저 때가 좀 그리우셔서 (저 사진을 둔 거 아니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송일국은 "맞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저도 아들이 4학년인데 4학년만 돼도 친구들하고 노는 걸 더 재밌어한다. 서운하더라"라고 말했고, 송일국 또한 "맞다. 이제 6학년쯤 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더라"라며 장성규의 말에 공감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민호는 "한번 만나 뵈면 꼭 질문드리고 싶은 게 있었다. 대한, 민국, 만세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방송을 통해 나오지 않았냐. 그 이후에 '아이들을 내가 괜히 방송에 내보냈나?' 그런 후회는 해본 적 없냐"라고 물었다.
송일국 "'슈돌' 영상이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이에 송일국은 "사실은 그 후회를 방송한 다음에 고민한 게 아니라 그 전에 많이 했었다. 이걸 방송하는 게 아이들에게 좋을까 아닐까 하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사실 그때가 제일 예쁠 때지 않냐. 그런 영상 갖고 있는 부모가 어딨냐"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지금 아이들이 그 영상을 직접 찾아볼 나이가 됐지 않냐"라고 말했고, 송일국은 "오히려 내가 찾아본다.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몸이 막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게 나한테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그때 그 영상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따지면 그런 영상 가지고 있는 부모가 어딨겠냐"라며 방송 출연을 후회하지 않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송일국과 그의 자녀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는 지난 2014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처음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16년 2월 하차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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