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명태균 특검법' 발의는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 원내대변인은 "'명태균 특검'이 필요한 이유는 사실상 창원지검에서 수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당 지도부는) 판단하고 있다"며 "수사 인력이 보강돼 한 때 8명이었던 수사검사가 3명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요한 건 (명태균 관련 수사에 대해) 정치인 소환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명태균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은 지난 몇 달 동안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김건희 특검에 포함시켰던 것(수사 대상)을 따로 떼어 내 수사할 것이고, 김씨 의혹은 상설특검으로 별도 추진하는 방안이 원내 지도부의 판단이고 곧 야당 공동발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명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내일 증인 채택이 이뤄지면, 오는 19일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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