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9만73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9%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30% 오른 2655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 오전 한때 9만5000달러 선이 위협받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몇 차례 등락을 거친 뒤 오후 들어 반등세를 보였다. 꾸준히 상승한 뒤 현재까지 9만7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밤 11시쯤에는 9만8000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업계는 가상자산 시장이 CPI·PPI 등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CPI가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본다. 근원CPI는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0.3% 상승이 전망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미국 증시가 오른 것도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와 동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상호관세 등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이에 반응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14% 높은 1억4758만원(약 10만16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4.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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