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은행, 잠재 부실 여신 급증…1년 새 8천억 원 증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내 4대 은행, 잠재 부실 여신 급증…1년 새 8천억 원 증가

뉴스로드 2025-02-11 08:23:59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잠재 부실 여신이 급증하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지난해 말 기준 7조1천115억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8천230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은행들이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요주의 여신은 원리금 상환이 1~90일 동안 연체된 잠재 부실 채권을 의미하며, 이 단계에서 연체 기간이 90일을 넘기면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된다. 하나은행의 경우, 요주의 여신이 20.9% 증가하여 2조4천740억 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도 각각 1.8%, 13.2%, 13.0% 증가했다.

전체 요주의 여신 증가액은 고정이하여신 증가액보다 컸으며, 이는 향후 부실채권 급증의 잠재적 위험성을 나타낸다.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3조9천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천630억 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5%에서 0.27%로 상승했다.

은행 관계자는 "부실 채권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까지 늘고 있다"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향후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와 대출 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