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 전쟁에 휘말리게 됐다. 이번 조치는 철강과 알루미늄이라는 특정 상품군을 겨냥한 것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관세 부과 계획이다.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은 약 13%로,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 LG전자 등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연쇄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대차는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에 현대제철의 강판을 사용하고 있어, 관세가 부과될 경우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와 해외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관세 부과의 구체적인 시행 여부와 각국과의 협의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한국 철강업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대미 수출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한국 철강업체들에게 미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의 가속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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