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은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센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되면 은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올 시즌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소식은 없다. 이미 재계약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맨유는 새 미드필더 영입 계획이 있다.
에릭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아약스에서 뛰던 덴마크 재능 에릭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만개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호흡을 하면서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선발, 교체로 뛰던 에릭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심정지 부상을 당했다. 목숨이 위협했던 순간은 넘었지만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는데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면서 돌아왔다.
브렌트포드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폈고 2022년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 중원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을 하던 에릭센은 점차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경쟁력이 떨어진 모습 속 여름에 이적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잔류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뛰던 에릭센은 계속해서 방출설이 나왔다.
잔류해 뛰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나간 후에도 후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출전을 하는 중인데 재계약 소식은 없다. 상황상 은퇴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릭센은 손흥민과 동갑으로 아직 최고 무대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이 되나 은퇴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맨유 전설 피터 슈마이켈은 “에릭센은 아모림 감독 방식에 맞지 않다. 아모림 감독은 빠른 속도로 압박을 하고 기동력을 보이길 원하는데 에릭센 스타일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기술적으로 능숙하고 뛰어나다. 아약스로 간다면 좋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은퇴보다는 현역 연장에 손을 든 것이다.
아약스로 돌아간다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복귀다. 에릭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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