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이현욱, 차주영 중궁전에 연금하고 동생들 사사해 '충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원경' 이현욱이 차주영을 중궁전에 가두라고 명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원경' 11회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이 원경(차주영)을 중궁전에 연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하댁(황영희)은 이방원에게 "효순궁주께서 교하 저희 집에 오셨을 때 아기씨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해 겨울 아기씨를 낳을 쯤 개경에서 사람들이 왔었습니다. 추동이라 하였습니다"라며 밝혔다.

이방원은 "추동이면 내가 왕이 되기 전에 살던 중전의 사가를 말하느냐?"라며 물었고, 교하댁은 "예, 그 사람들이 영실이를 데려갔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벌판에 사람들이 잘 다니지도 않고 짐승만 다니는 그곳에 만삭의 영실이를 버렸습니다. 마치 죽기라도 바랐던 것처럼요"라며 털어놨다.



이방원은 "그래서?"라며 다그쳤고, 교하댁은 "북풍한설 모진 바람 속에서 산통이 와 꽝꽝 언 땅바닥을 맨손으로 벌벌벌벌 기며 죽게 생긴 영실이를 제 오라비가 발견하였습니다. 하늘이 도우셔서 근처 마구간까지 겨우겨우 데려가서 아이를 낳게 해주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교하댁은 "임금님께서 믿지 않으시는 거 같았는데"라며 불안해했고, 끝내 살해당했다.

또 금군장은 중궁전으로 달려가 "중전마마께서는 물론이고 중궁전에 있는 상궁 나인들은 이 시간부터 중궁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라는 어명입니다"라며 전했다.

이방원은 원경의 동생인 민무휼과 민무회를 고신했고, "너희 민 씨들이 지난날 경녕군 모지를 죽이려 하였느냐?"라며 추궁했다. 민무휼과 민무회는 극구 부인했고, 이방원은 두 사람을 사사하라고 명을 내렸다.

특히 이방원은 세자를 능멸했다는 이유로 민무휼과 민무회에게 벌을 주려 핑계를 찾았고, 원경 역시 이방원의 뜻을 알게 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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