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역사상 가장 힘이 없던 왕의 위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조선 역사상 가장 힘이 없던 왕의 위력 

정치9단 2025-02-10 20:41:07 신고

17391876591673.jpeg


그것은 바로 최강 왕권으로 불리는 숙종의 장남이자










17391876592452.jpeg


무수리의 아들이자 개싸이코 연잉군을 이복 동생으로 둔









1739187659297.jpeg


희빈 장씨의 아들 경종 이윤이다.










17391876593985.jpeg


그가 즉위할 당시 조정은 연잉군을 지지하는 노론이 득세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당장 차지하고 있던 곳을 보자면








17391876594593.png


의정부나 6조는 당연하거니와






17391876596062.jpeg


비변사





17391876596591.png


삼사






17391876598585.jpeg


5군영





17391876599409.jpeg


의금부





17391876602285.jpeg


포도청





17391876602872.jpeg


관찰사






1739187660358.png


병마절도사 및 수군절도사






17391876615171.jpeg


성균관의 유생들까지

거의 다 노론이 차지하고 있었다.










17391876616818.jpeg


이건 뭐 여소야대를 넘어

당장 GG쳐도 될만큼 ㅈ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데...









17391876617344.jpeg


이렇게 된 데에는 캣대디 숙종의 병신처분으로 

소론과 남인이 폐기직전으로 몰린 것이 컸다.











17391876618097.jpeg


상황이 이러하니 어찌할까..

경종은 안그래도 좋지 못한 몸을 이끌고 어찌저찌 국정을 이끌어나가려 하였으나








17391876619208.jpeg


노론 이 시발새끼들이 30대 중반인 경종에게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서( =고자취급 )

엄연히 친정 중인 왕에게 직접 대비에게 나아가 

책봉에 대한 동의까지 받아오라고 한다...









1739187661985.jpeg


불쌍한 경종은 그렇게 대비에게 동의를 구하고 연잉군을 세자로 책봉했는데

이에 기세가 등등해진 노론은 이제는 아예 세제에게 대리청정을 맡기라고 주청하기에 이른다.








17391876620443.jpeg


여기서 대리청정이나 양위는 왕이 왕권강화를 위해 자주 쓰던 방법으로











17391876621772.jpeg


"무조건 뜻을 거두어주십시오"하지 않으면

역적으로 몰려 가문이 풍비박산날 수도 있는 일이었다.









17391876623845.jpeg


근데 노론의 조성복이라는 양반은 이걸 주청하였고









17391876625104.jpeg


무슨이유에서인지 경종도 이를 받아들인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왕권 되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니








17391876626102.jpeg


소론과 남인은 뒤져도 아니되옵니다를 외쳤고










17391876626924.jpeg


아차 싶었던 노론도 명을 거두어주시옵소서 하고 엎드린다.











17391876627502.jpeg


하지만 개빡칠대로 개빡친 우리의 경종은 다시 한 번 대리청정의 명을 내리고










17391876628456.jpeg


이제는 아주 향반에 유생들까지 합세하여 "아니되옵니다"를 외친다.








1739187662913.jpeg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번 더 대리청정의 명을 내리는 경종








17391876630121.jpeg


노론은 이쯤되면 생각하기에 이른다.

"왕이 사실은 정말 상왕이 되려는게 아닐까? 안그래도 노론이 다 차지한 조정인데 그만하고 싶은건 아닐까?"하고 말이다.










17391876631365.jpeg


그렇게 생각하기에 이르자 노론은 대리청정의 명을 거두라는 뜻을 거두게 되고








17391876632483.jpeg


소론과 남인만 여전히 "아니되옵니다"를 외치는 형국이 된다.








17391876633233.jpeg


그렇게 대리에 대한 결론을 위해 다들 모이던 시점

노론이었던 도승지 홍계적은 소론대신들의 반발을 물리치며 모두 내치었고

자기보다 훨씬 상관인 우상 조태구까지 디스하는 간 큰 짓을 벌인다.

홍계적은 경종이 어차피 반대를 모두 내칠 것이라 생각하여 이런듯 싶었으나








17391876633805.jpeg


경종은 이때 조태구를 불러들인다.











17391876635016.jpeg


조태구는 그렇게 경종에게 나아가

"임금의 자리는 임금 혼자 결정하는 사사로운 자리가 아닙니다. 김창집 등 노론 대신들을 힘써서 막지 못한 신하들의 죄를 먼저 다스리시고, 대리의 명을 거두셔야합니다"라며 울면서 간하였다.











17391876638138.jpeg


경종은 이러한 간언을 받아들여 대리를 물렀고









17391876638507.jpeg


이제 본격적으로 칼바람은 시작된다.

대리청정은 하지도 않았는데..

노론은 반대도 않고 설친 꼴이 되었고 소론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반대를 하였다.

누가봐도 조져지기 좋은 상황에 이르렀으니










17391876641137.jpeg


경종은 신임환국을 일으켜 

노론의 4대신을 유배보내는 등 슬슬 박살내기 시작했고








17391876642572.png


이어서 다음해 경종이 목호룡으로부터

"노론의 어린 자제들이 경종을 시해하고 노론의 4대신 중 1명이자 세종의 서자 밀성군의 8대손인 이이명을 왕으로 옹립하려 한다"라는 고변을 받아

임인옥사를 일으켜 끝장을 내버렸다.








17391876673833.jpeg


동생인 개사이코 연잉군을 제외하고

유배중이던 노론의 4대신을 모조리 사사하는 것은 물론

사형당한 이가 20여 명, 국문 중 장살된 이가 30여 명, 연루자로 교살된 이가 10여 명, 유배된 이가 100여명을 넘었다.










17391876674367.jpeg


우리는 이로보아 아무리 왕권이 약한 왕이라 할지라도

명분과 환경을 갖추면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고

왕권 개박살에서 시작한 경종이라는 왕이 동생인 연잉군에게 휘둘리기만 하던 유약한 인물이 아님을 되새겨야겠다.










17391876675096.jpeg


아무튼 그렇게 왕권을 바로잡은 경종은 골골대며 병석에도 눕는 등 하며 재위기간을 보내다가










17391876675956.jpeg


동생인 연잉군이 올려준 감과 게장을 먹고

급격히 몸상태가 안좋아져 죽고 만다.


Copyright ⓒ 정치9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