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니콜라 잭슨은 첼시 욕받이에서 없으면 그리운 선수가 됐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9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잭슨에 대해 말했다. 브라이튼전에선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최전방에 나왔다. 잭슨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다. 또 다른 옵션인 마르크 기우도 부상 이탈했다. 주앙 펠릭스는 AC밀란으로 임대를 갔다.
브라이튼전에서 은쿤쿠는 매우 부진했고 후반에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요오를 스트라이커로 쓰기도 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어떤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면 그 선수 중요성을 안다. 잭슨은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을 갖고 있지 않아도 압박이 훌륭하며 공을 가지고 있으면 위협적이다"고 했다.
잭슨의 입지가 달라진 게 보인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을 떠나 첼시로 온 잭슨은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총애를 받았고 리그 35경기에 나와 14골을 넣었다. 신입 스트라이커로 생각하면 좋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빅 찬스 미스가 많고 슈팅, 패스 타이밍이 아쉽고 경기력 발전세가 부족해 비판을 받았다.
첼시 대표 욕받이었다. 마레스카 감독이 온 뒤에도 주전으로 기용되던 잭슨은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나와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력이 올라왔고 무엇보다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하면 매우 좋은 활약을 해 평가가 달라졌다. 부상으로 빠진 잭슨 대신 나온 은쿤쿠가 최악의 부진을 보여 마레스카 감독은 잭슨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였는지 언급했을 정도다.
영국 '디 애슬래틱'도 "잭슨은 이번 시즌 첼시에서 9번 이상 역할을 했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아니지만 활동량이 넓고 강렬한 압박을 펼친다. 공간을 확보하는데 콜 팔머에게 도움이 된다. 윙어 제이든 산초, 페드로 네투에게도 마찬가지다. FA컵에서 탈락한 첼시는 잭슨이 빨리 복귀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며 잭슨 중요성을 인정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두 명의 공격수가 부상을 당했고 펠릭스는 임대를 갔다. 어려움을 겪었으나 잭슨이 곧 돌아온다. 복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