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엑시큐어하이트론, 올릭스, 피아이이, 삼양엔씨켐, 와이즈넛, SAMG엔터, 케이알엠, 유일에너테크, 글로본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엑시큐어하이트론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엑시큐어하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92%(225원) 오른 97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엑시큐어하이트론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엑시큐어하이트론은 지난 1986년 씨큐리티 시스템을 개발, 제조, 수출하는 회사로 설립돼 영상저장장치, AI 기술이 적용된 CCTV 카메라, 그 외 AI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보안장비 전문 업체로 카메라, 저장장치, 모니터, 컨트롤러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업체 중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Easy-to-Install 개념의 DIY시스템으로 초기 시장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올릭스, 피아이이, 삼양엔씨켐, 와이즈넛, SAMG엔터, 케이알엠, 유일에너테크, 글로본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올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6150원) 오른 2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릭스가 미국 제약기업과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7일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와 선급금,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9100억 원(6억3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과 심혈관·대사질환을 표적하는 임상 1상 후보물질인 올릭스의 ‘OLX702A’(물질명 OLX75016)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올릭스는 계약 체결 후 일라이릴리에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OLX702A는 전장유전체상관분석연구(GWAS)를 통해 발굴된 유망한 치료 표적(타깃)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GWAS는 대규모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를 분석해 질병과 관련한 새로운 유전적 표적을 발견하는 연구 기법이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올릭스는 미래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인 RNA 간섭(RN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3년 매출 171억 원, 영업손실 182억 원을 기록했다.
피아이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3%(1760원) 오른 7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복수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반도체 사업부(DS) 내 구매팀 주도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열에 강하고 휘어짐 현상이 적어 고집적 AI 반도체 패키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이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全)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SW, 영상처리 알고리즘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양엔씨켐은 전 거래일 대비 29.91%(5100원) 오른 2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양엔씨켐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삼양엔씨켐은 지난 2008년 3월 엔씨켐으로 설립됐으며, 2024년 10월 삼양엔씨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는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노광 공정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Polymer, PAG, PERR 중간체)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양엔씨켐의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R)용 소재와 세정액의 원료 또는 중간체로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을 생산하는 소재 회사에 납품되고 있다.
와이즈넛은 전 거래일 대비 29.97%(3920원) 오른 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와이즈넛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와이즈넛은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검색SW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챗봇(Chatbot)까지 기술혁신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원천기술 확보 등을 통해 인공지능SW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기업의 인공지능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단계별 SW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검색/빅데이터분석/서비스가 있디. 자연어처리기술과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AI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국내 최초 RAG(검색증강생성) 솔루션을 선보인다.
SAM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560원) 오른 1만9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SAMG엔터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SAMG엔터가 제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에 따르면 2024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5.1% 줄었다. 특히 4분기에만 영업이익을 90억원 이상 달성하며 큰 폭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 주목된다.
SAMG엔터의 이번 실적 개선은 수익구조 안정화와 흥행 IP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AMG엔터는 "2024년은 수익구조 개선을 전사지표로 설정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한 해였다"며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전략이 동시에 성공하며 매출액 성장과 비용 감소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케이알엠은 전 거래일 대비 30.00%(780원) 오른 3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케이알엠이 최대주주 코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테스트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육군이 드론을 총으로 격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개 테스트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 사족보행 로봇은 고스트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비전 60을 기반으로 전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주로 드론 대응 작전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로봇은 회전 포탑과 M16 소총 등을 장착해, 공중에 있는 표적을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LIG넥스원이 지난해 7월29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4족 로봇 비전 60을 생산하는 필라델피아 소재의 미국 회사로 한국에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설립해 독점 판매(해외포함) 및 자체생산을 준비중이다.
지난 2022년 기준 고스트로보틱스는 직원수 약 100명에 연간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고스트로보틱스는 케이알엠의 최대주주로 지난달 14일 기준 19.21%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케이알엠은 2026년까지 고스토로보틱스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 다만 주요 주주들의 이탈이 잇따르면서 연장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유일에너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97%(347원) 오른 1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현대차 그룹이 전고체 배터리 라인을 오는 3월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경기 의왕 연구소에 구축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 개소식을 3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 연구동 안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시험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이 구축됐다.파일럿 라인이 가동되면 현대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제품을 자사 전기차에 탑재해 성능과 양산성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 전후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해왔다. 고체전해질 소재 대량 양산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상용화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유일에너테크는 현대자동차가 발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조립공정 장비를 단독 수주한 바 있다. 2023년 말 경쟁 입찰을 통해 현대차의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턴키 공급하기로 했다.
경쟁사 대비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에너테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진출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본은 전 거래일 대비 29.96%(201원) 오른 87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글로본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글로본은 주요사업으로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화장품 용기(튜브) 등을 제조·판매하는 화장품사업을 영위한다. 중국시장에 한류의 핵심을 담은 K-뷰티 제품인 'RUE KWAVE'(류 케이웨이브)를 런칭했으며, 한류를 선호하는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지역의 여성 고객을 타게팅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그린사이언스를 인수하였으나, 인수 후 매출이 급락해 2022년 2월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하여 매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엑시큐어하이트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디아이씨,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조일알미늄, KODEX 코스닥150, 삼성중공업, TIGER 화장품, 삼부토건, 유니온, 한화오션, 아남전자, TIGER 미국S&P500, 범양건영, 우리금융지주, 한국ANKOR유전, 파미셀,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대영포장, 전진건설로봇, 오리엔트바이오, KODEX 미국S&P500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휴림로봇, 한빛레이저, 이에이, 피아이이, 클로봇, 제주반도체, 유진로봇, 셀바스AI, 서울전자통신, 피제이메탈, 퀀타피아, CSA 코스믹, 아스테라시스, 온코크로스, 밸로프, 로보로보, 삼현, 어보브반도체, 필옵틱스, 삼양엔씨켐, 알에스오토메이션, SG, 에스엠코어, 폴라리스AI, 아이씨디, 알파홀딩스, 씨메스, 와이씨, 에스오에스랩, 비보존 제약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2,521.27로 집계됐다.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및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1.28포인트(0.45%) 내린 2,510.64로 출발해 장 초반 2,5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약보합으로 다시 방향을 바꿨다.
개장 전 관세 전쟁 확산 우려가 컸으나 국내 증시는 장중 관세 이슈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편 관세가 아닌 상호 관세는 미국과 FTA 체결로 상호간에 관세를 면제 중인 한국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며 유럽연합(EU)산 자동차와 철강 등을 겨냥한 조치로 전망된다"며 "코스피는 반복되는 관세 이슈를 소화해내며 보합권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90억원을, 개인은 7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2천6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77포인트(0.91%) 오른 749.67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8포인트(0.37%) 내린 740.12로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천3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85억원, 기관은 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451.2원에 거래됐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