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주말 대구에서 열린 대규모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순수한 민심의 발로"라며 일부 언론의 '극우 프레임'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보윤 비대위원은 "경찰 추산 5만2천명이 참석한 대구 탄핵 반대 집회와 5천명 규모의 광화문 탄핵 찬성 집회를 일부 언론이 동일 비중으로 다루거나 규모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극우와 극렬 지지자로 매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수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집회를 특정 이념을 가진 극렬 지지자로 몰아가는 것은 모욕적"이라며, 이상휘 의원도 "탄핵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분노"라고 강조했다.
당은 일부 소속 의원들의 대구 집회 참석과 윤 대통령 면회에 대해서는 "의원 개별적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친윤계 의원들의 구치소 방문에 대해 "인간적 도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촉구하며, 전한길 강사의 내란 선동 혐의 고발 건과 관련해서도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신속한 사건 종결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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