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가 10일 자신의 SNS에 “가장 큰 책임을 말씀하신 문재인 대통령님의 고백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과 대통령까지 된 과정, 계엄과 탄핵 사태를 보면서 “윤석열 정부 탄생에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물론 그중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다”며 “자괴감이 아주컸다. 게다가 이번에 계엄, 탄핵 사태가 생기니까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국민께 송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포용과 확장을 강조하신 대통령님의 절박함이 전해진다”면서 “민주당의 포용과 확장이야말로 정권교체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론에 대한 공방을 염두한 듯 “이제 네 탓 내 탓 소모적 공방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또한 “응원봉처럼 다양한 빛깔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습에 김 지사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한 바 있다”면서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트럼프 무역전쟁을 대비를 위해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김 지사의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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