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최대 실적에도 1년 새 점포 165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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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최대 실적에도 1년 새 점포 165개 축소

폴리뉴스 2025-02-10 17:21:09 신고

'대출 부실' 폭탄 수면위로…2금융권 기업 연체율, 7년만에 최고.[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폭 줄이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들이 약 1년 새 오프라인 영업점을 약 165개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2023년 말 3927개 영업점에서 지난 9일 기준 3790개로 약 1년 사이 147개 점포가 줄었다.

은행별로는 오는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 25개, 신한은행 57개, 우리은행 52개, NH농협은행 36개가 줄어든다. 하나은행은 5개 점포가 늘어난다.

먼저,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28개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3월 7일 27개 점, 3월31일 1개 점을 폐쇄하고 인근 영업점과 통합한다.

폐쇄 예정 점포는 서울 건대역·까치산역·답십리·동대문패션타운·목동중앙·북악·서울역·신길서·신당역·제기동·조원동점, 경기 광명·매탄동·본오동·상일동·신갈·의정부·판교벤처밸리·평촌스마트·행신동·경기도청점, 인천 부흥오거리·임학동점, 대전 둔산크로바점, 울산 삼산점, 부산 안락동·좌동점, 경북 포항해병대점 등이다.

KB국민은행은 대면 고객 상담 서비스의 품질 개선과 쾌적한 환경에서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점포 폐쇄로 인한 접근성 문제 해고를 위해서는 점심시간에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반경 1km 이내 거리의 영업점들과 통합한 것”이라며 “고객이 편리하게 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점심시간 집중 운영’ 특화 점포를 최근 전국 41개로 늘렸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점포도 현재 82개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8개 영업점을 폐쇄했다. 신한은행은 28개 영업점 중 27개는 점포 대형화 방침에 따라 한 건물에 분리돼있던 기업영업점과 리테일 영업점을 통합한 경우라고 전했다.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영업점을 축소하면서 금융당국에서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1월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 참석해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물리적 점포 등은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고령자, 장애인, 비도심 거주자 등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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