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동아ST가 2024년 매출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동아ST가 10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640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R&D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0.8% 감소한 325억원을 기록했다.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43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1189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또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360억원을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13.0% 늘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외사업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8.3%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박카스’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836억원을 달성하며 해외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새롭게 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동아ST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글로벌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2024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오는 2025년 5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럽 EC 품목허가도 2024년 12월 획득했으며, 2025년 1월 독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결과가 2025년 1분기 발표된다.
‘DA-1241’은 2024년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지방간 개선 및 당화혈색소(HbA1C) 지표에서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최종 결과는 2025년 2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를 인수하며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앱티스의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기반으로 위암 및 췌장암을 타겟으로 하는 ‘DA-3501(AT-211)’의 전임상을 완료했으며, 임상 1상을 위한 독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