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클럽 눈앞 KT&G, 방경만 전략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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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클럽 눈앞 KT&G, 방경만 전략 通했다

폴리뉴스 2025-02-10 16:40:12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0조원 목표를 선언한 KT&G가 지난해 6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궐련제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목표 달성에 다가갈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매출 5조9095억원, 영업이익 1조184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같은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571억원, 영업이익은 2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3% 늘었다. 

담배사업부문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효과적 가격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9063억원, 영업이익은 10.7% 성장한 1조8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나며 사상 최대 판매 수량을 달성했으며, 매출액 역시 28% 성장한 1조4501억원을 달성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동기간 84.2% 증가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도 실현했다.

NGP전자담배사업도 국내외 스틱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7.7% 성장한 61.5억 개비를 기록했으며, 해외 스틱 매출 수량도 1.5% 증가한 83.4억 개비로 집계됐다.

KT&G는 2023년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전자담배(NGP)‧글로벌CC(궐련담배)‧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KT&G의 지휘자는 방경만 사장이다. 방경만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체질개선에 나섰다. 궐련과 NGP(전자담배)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마케팅·생산 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해외에서는 권역별 사내독립기업과 생산본부를 설립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방경만 시장의 지휘 아래 KT&G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215억 원으로, 해외 궐련 매출도 35.3% 증가해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어진 지난해 3분기에서도 해외궐련,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담배사업부문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는 공장 투자를 통해 해외 궐련 생산능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돼 KT&G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KT&G는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왔다.

현재 KT&G는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며, 카자흐스탄에서 건립 중인 신공장 또한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앞서 KT&G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에 사무소를 설립,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의 현지 맞춤형 제품을 수출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에쎄 브랜드 7개 제품은 총 2억7000개비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KT&G의 스테디셀러 제품 '에쎄 체인지'는 수출 물량 중 64%를 차지했다.

KT&G는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권역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현지 인력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고, 세부 영업망을 구축해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인도네시아에도 올해 첫 가동을 목표로 현지 2·3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19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2·3공장이 건립되면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도 신규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KT&G는 2025년에도 본업인 담배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제적 생산체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 수익성 중심의 재무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실적 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목표를 연결 매출액 5%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으로 설정했다.

또한, 주주환원과 관련해 KT&G는 3600억원 규모(발행주식총수 2.5%)의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연내 3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추가로 비핵심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총 4.5%가 넘는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며, 6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더해 총 1.1조원 이상의 현금 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KT&G는 방 사장 취임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2조4000억원의 현금배당과 1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등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발행주식총수의 20%를 소각한다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55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과 5천900억원 규모의 배당을 통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다. 자사주는 신규 매입분 3.7%(약 5500억원)와 기보유분 2.6%(약 3100억원)를 합해 발행주식총수의 6.3%를 소각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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