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후배 영화 스태프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접수됐으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익준은 2009년 장편 데뷔작 '똥파리'에서 감독,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나쁜 녀석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양익준은 이쿠타 토마와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고백'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폭행 혐의 고소 건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12일 열리는 영화 '고백'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예정대로 참석해 무대 인사를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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