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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는 10일 안국역 5번 출구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석방하라’, ‘이재명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치며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한 20대 여성은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비판을 했다. 그는 “나는 연봉 1억6000만원을 준다면 헌재에 드러누울 수도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스크럼을 짜든 뭐든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여성은 “멀어서 못 온다고? KTX타면 금방 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청년들을 언급하며 “민주노총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와서 다 빼준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뭘 하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다른 참가자는 헌재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국민의 절반이 헌재로 달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탄핵이 인용되면 보수세력에 대한 탄압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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