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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은 1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컨트리클럽 데 보고타 라고(파71)·파코(파70)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라 콘페리투어 진출 4번째 대회 만에 처음 톱10에 들었다.
1월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서 데뷔한 이승택은 공동 39위를 시작으로 이어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공동 50위,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49위로 3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톱10에 들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이승택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뒤 이승택은 “최종일 후반 결과가 아쉽지만, 콘페리투어 첫 톱10으로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콘페리투어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4개 대회를 마친 콘페리투어는 오는 2월 27일 열리는 118비자 아르헨티나 오픈까지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이승택은 귀국한 뒤 태국으로 이동해 약 3주 동안 훈련한 뒤 투어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4개 대회 출전 만에 첫 톱10을 기록한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65위에서 30위로 상승해 12개 대회 종료 뒤 진행하는 시드재조정(리랭킹)에서 순위를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택은 지난해 12월 열린 PGA 투어 Q스쿨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Q스쿨 통과자는 순위에 따라 시즌 개막 후 정해진 대회마다 시드순위를 재조정한다. 이승택은 12개 대회 종료 뒤 리랭킹 대상이다. 매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 순위로 시드재조정을 거쳐 하반기 출전권을 받는다. 시즌 최종 포인트 상위 20위까지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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