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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A조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졌다.
4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6-5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이번 조별 예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4전 전승을 달렸던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부 3연패에 도전하는 ‘강호’ 카자흐스탄을 넘지 못한 채 대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승점 11을 쌓은 한국은 5전 전승의 카자흐스탄(승점 15)에 이어 2위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카자흐스탄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부터 남자 아이스하키 정상을 놓치지 않는 아시아의 강호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 때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만나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이 높은 팀들로 구성된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8초에 강윤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3피리어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만 2차례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팀 유효슈팅은 32-26으로 비등했지만 막판 결정력이 아쉬웠다.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은 11일, 준결승전은 13일,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14일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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