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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35초0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가오팅위(34초95), 은메달은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34초97)에게 돌아갔다.
김준호는 지난 8일 열린 남자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22로 8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은 35초26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구경민(한국체대)은 35초47로 11위에 올랐지만 라인 크로스 중 주로 이탈로 실격 처리됐다.
11조에서 모리시게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준호는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가운데 첫 100m를 9초54에 통과했다. 전체 1위 기록이었다.
김준호는 중반 이후 속도를 끌어올린 모리시게와 접전을 이어갔고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모리시게보다 0.06초 늦게 들어오면서 금메달이 무산됐다. 이후 다음 1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가오팅위는 더 빠른 기록을 내면서 김준호의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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