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로 포트홀 다발 구간 도로 재포장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광주 지역에 내린 폭설로 광주 전역에 1천건에 가까운 포트홀(도로 파임)이 발생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내려진 3∼8일 광주 전역에 973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진대로, 빛고을대로 등 광주시 관리도로 378개 노선 597㎞ 구간에서 다발적으로 포트홀이 나타났다.
특히 눈이 집중된 하남 진곡산단로, 빛고을 장성로, 영광로 등에서 많은 포트홀이 나왔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포트홀은 2천244건으로 이번 폭설 기간에 절반가량이 집중됐다.
광주시는 눈이 소강상태에 들자 본격적인 포트홀 복구에 나섰다.
시는 포트홀 대응을 위해 이달말까지 6개 조 18명으로 '기동보수반'을 편성하고 주야간 구분 없이 24시간 정비 작업을 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상무대로 등 포트홀 다발 구간 18개 노선(67㎞)을 중심으로 도로 재포장 등 복구공사를 할 계획이다.
최근 겨울철 강설량 증가와 제설제 살포로 인해 포트홀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포트홀 건수는 2022년 1만429건, 2023년 2만3천448건, 지난해 3만3천822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시민의 안전 확보와 도로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 24시간 포트홀 기동보수반 운영과 복구공사를 상반기 내 신속 추진해 포트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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