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따고 오열한 린샤오쥔…中 “귀화 후 비난 힘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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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따고 오열한 린샤오쥔…中 “귀화 후 비난 힘들었을 것”

이데일리 2025-02-10 13:4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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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 귀화 후 처음 참가한 국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보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게 중국 언론이 “비난 힘들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지난 8일 중국의 린샤오쥔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41초150을 기록, 41초 398을 기록한 한국의 박지원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 첫 금메달(사진=연합뉴스)


금메달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한 린샤오쥔은 펜스에 올라 중국 코치진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의 박지원과 동메달을 획득한 장성우도 엎드려 울고 있는 린샤오쥔에게 다가가 축하를 전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린샤오쥔을 두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라며 “우리 핏줄이 아닌 린샤오쥔은 한국 출신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중국 사회에 완벽히 적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국적을 바꾸는 것은 비난받는 일”이라고 한 매체는 “린샤오쥔은 중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비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추켜세웠다.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사진=연합뉴스)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는 등 한때 한국 대표 남자 쇼트트랙의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9년 한국 대표팀 사이에서 성추행 논란에 휘말려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다만 법정 다툼 끝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8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은·동메달을 획득한 박지원·장성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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