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학생들, 학교에 고소 취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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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생들, 학교에 고소 취하 촉구

한국대학신문 2025-02-10 13:2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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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정문. (사진=한국대학신문DB)
동덕여대 정문.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주말 동안 시내에서 학교 측의 법적 대응 철회와 사학 비리 청산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동덕여대를 점거하고 농성한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취하를 요구하며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동덕여대 재학생 연합은 지난 9일 오후 종로구 동덕빌딩 인근에 모여 규탄 집회를 열었다. 맹추위 속에 모인 학생들은 두터운 외투와 핫팩을 나눠들고 ‘학생 시위는 정당하다’, ‘학생들을 고소하는 대학본부 규탄한다’, ‘남녀공학 전환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고소 취하를 촉구했다.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충분한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본관을 점거하고 교내 곳곳에 래커칠을 하는 등 격렬히 반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동덕여대 재학생 연합은 “공학 전환과 관련해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했다”며 “학생들의 시위와 근조화환 설치, 대자보 설치 등 모든 행위를 금지하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위법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대학본부가 반민주적인 행보를 멈추고 학생의 목소리를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것”이라며 사학비리 척결과 총장직선제 실현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개강을 앞두고 공학 전환 반대 등을 이유로 150명의 재학생이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덕여대 측은 “아직 휴학 신청 기간이 2월 말까지여서 정확히 취합되지 않은 정보”라며 “휴학 승인 여부는 신청 기간이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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