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쉬시위안)과 결혼 전 재산 분리를 끝냈다고 전해졌다.
10일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구준엽과 故서희원이 결혼 전, 재산 분리에 합의해 국립 미술관 부지에 있는 대저택을 서희원의 모친에게 양도했다. 다만 법원에서 공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약정은 무효화될 것으로 보이며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 상속이 가능해진다고.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한 서희원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21년 불화로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교제한지 약 20년 만인 2022년 재회해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으로 떠난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안겼고,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별의 아픔을 잊기도 전에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서희원의 유산 상속 관련한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고, 급기야 구준엽과 서희원이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가짜뉴스까지 등장했다.
결국 구준엽은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하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
서희원의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11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현재 매체는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 펜트하우스 등의 부동산 재산과 전 남편 왕소비와 이혼하며 분할받은 재산 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대만 변호사는 "고인에게 유서가 없을 경우 법률적으로 상속 재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가지만, 왕소비가 친권자로서 자녀들의 보호자이기에 실제 자녀들에게 분배될 상속 재산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 = 구준엽, 서희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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