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25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작년 3월 공모를 통해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고 4∼5월 9회차의 교육을 제공해 교육생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후 시연 평가를 거쳐 25명을 전문 강사로 위촉하고 6∼11월 교육 현장에 출강할 수 있게 지원했다.
위촉 이후에도 1 대 1 전문가 멘토링과 트렌드 반영 보수교육, 출강 점검 간담회 등을 제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강사 활동에 안착할 수 있게 했다.
위촉된 강사들은 시간 선택의 자율성을 가진 전문직으로서 활동하며 아동 돌봄 기관 5곳과 초·중·고등학교 28곳에서 총 210회 강의를 했다.
또한 재단은 아동·청소년의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예방 등 디지털 안전·보안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 인형극 영상과 코딩 게임을 제작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온라인 성착취 예방' 보드게임을 제작했다.
딥페이크 범죄 발생 현안을 반영해 청소년을 위한 딥페이크 예방 교안과 활동지도 별도 개발했다.
위촉 강사들은 재단에서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총 4천217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4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재단은 전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양성 강사들의 안정적 안착과 신규 강사 발굴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수요 기반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교묘해지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범죄 증가에 따라 디지털 안전·보안 영역의 중요성이 넓어지는 만큼 교육 영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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