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더미서 찾아낸 해리포터 초판본…3800만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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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더미서 찾아낸 해리포터 초판본…3800만원 ‘잭팟’

이데일리 2025-02-10 11:0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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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남성이 사망한 후 버려진 폐품 더미에서 건져낸 해리포터 시리즈 1편 초판본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가운데 경매에서 무려 38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약 3800만 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한 해리포터 1편 초반본.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J.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중 1편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하드커버 초판본이 전날 페인턴에서 열린 ’NLB 옥션스‘ 경매에서 2만 1000파운드(약 3800만 원)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해리포터 1편의 제목은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이지만 미국에서 출간될 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로 바뀌었다.

특히 초판본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책의 뒷면에 ‘철학자’라는 단어의 철자가 잘못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 초판본은 1997년 출간된 것으로, 하드커버로는 500권만 발행된 바 있다.

영국 브릭샴 지역에서 최근 별세한 남성의 버려진 소지품 중에 해당 책을 찾은 대니얼 피어스는 “발견 당시 이 책은 버려질 폐품 더미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경매된 책은 초판본 500부 중 도서관에 배포된 300부 중 한 권”이라며 “초판 하드커버 낙찰가 치고는 정말 좋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에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이 영국 경매사 라이언&턴불에 공개돼 2만 160 파운드(약 3300만 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 책은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두 자녀의 어머니 홀리 호가트가 26년 전 사촌에게 선물 받은 책으로, 책을 보호하는 비닐 커버가 벗겨져 책등이 떨어져 나갔고 책장은 누렇게 변색됐으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호가트는 “(책의 상태가 나빠) 누가 이런 책을 살까 싶었다”면서 “이 책이 경매에서 200만 파운드가 넘는 가격에 팔렸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런던 경매사 소더비에 따르면 상태가 좋은 해리포터 초판본에 5만 파운드(약 80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책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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