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 EBS ‘교육대기획 - 클래스 업! 교실을 깨워라’에서는 제물포중학교 오성경 교사의 수업을 소개한다.
10년 차 교사인 오성경 선생님은 학생들의 삶과 음악을 연계해, 학생들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음악을 느끼고 자신만의 음악을 창작하는 특별한 음악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교육학자 벤저민 블룸이 제시한 교육목표 6단계 중 지식-적용-창작의 3단계를 따와서 수업을 진행한다.
보통 중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음표와 박자를 기초 이론으로 배우지만 오성경 선생님의 음악 교실에선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학생들이 단체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쿼트를 하고, 손과 발을 구르며 다 함께 교실을 빙빙 돌기 시작하는데, 이는 몸으로 박과 음을 배우는 과정이다.
다양한 이론을 배운 뒤에는 이를 학생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상황에 실제로 적용하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활동을 한다. 이를 위해 오성경 선생님이 설계한 수업이 바로 ‘내 삶의 음악 감독 되기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밤샘 게임의 피로함, 게임 중독으로 인한 우울증 등의 음악을 연출하며, 음악으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법까지 익히게 된다.
3학년 학생들은 직접 경기민요를 작곡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경기민요의 음과 박자 패턴을 분석하고, 블록 코딩을 통해 직접 소리를 들으며 패턴을 적용해, 자신의 감정을 담은 음악을 작곡한다.
학생들이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삶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오성경 선생님의 수업은 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교육대기획 - 클래스 업! 교실을 깨워라 : 삶에 스며드는 진짜 음악 교실'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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