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관세 우려에 2510대 후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0일 트럼프발 관세 우려가 다시 확대된 영향으로 250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1포인트(p,0.34%) 내린 2513.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28p(0.45%) 내린 2510.6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524억원, 60억원을 매수 우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와 동등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관세를 매기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호관세 소식에 관세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95%, 1.36%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9%) ▲NAVER(2.22%) ▲신한지주(0.61%)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0.69%)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0.50%) ▲셀트리온(-1.00%) ▲기아(-2.49%) ▲KB금융(-0.12%)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내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2.25%) ▲한화오션(1.62%) 등 방산주는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3p(0.17%) 내린 741.67을 나타내 5거래일만에 하락 전했다.

지수는 2.78p(0.37%) 내린 740.12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0억원, 157억원 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1.19%) ▲엔켐(-2.52) 등 이차전지 종목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0.26%) ▲리노공업(0.70%) ▲휴젤(2.59%) ▲JYP Ent.(4.12%) ▲파마리서치(1.50%)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