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임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에 철강주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제59회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2월 9일을 '걸프 오브 아메리카의 날'로 선언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는 모습. /사진=뉴시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35%) 내린 23만1000원에 거래된다. 같은 시간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2.03%) 하락한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 KG스틸, 세아베스틸지주 등 각각 3.16%, 2.65%, 1.91% 하락하고 있다.
철강주의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 국내 철강 제품의 수출이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 임기(2017~2021년) 때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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