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알렉산더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PSG 소식을 다루는 ‘PSG TALK’는 8일(한국시간) “‘RMC 스포츠’의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PSG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삭 영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올로 기자는 “당신이 PSG라면 이삭에게 올인하지 않겠나?”라며 “PSG는 올인할 수 있다. 하무스와 콜로 무아니를 이삭과 바꿀 수 있을까? 아센시오도 패키지에 추가하면 된다. 이강인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PSG는 이번 시즌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걸출한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이삭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을 몰아치고 있다. 검증된 자원이다.
이강인이 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그는 빠르게 프랑스 무대에 적응했다.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의 컨디션이 준수하다. 원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가짜 공격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리올리 기자의 발언은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 지난 이적시장을 돌아봤을 땐 PSG가 이강인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이강인을 노렸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밝혀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7,000만 유로(약 1,052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나폴리도 이강인을 지켜봤다.
PSG가 거절했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길 원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당분간 파리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강인이 잔류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설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널 등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픗 메르카토’는 “PSG가 반드시 이강인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PSG는 마케팅 및 상품화 측면에서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적어도 영입한 금액의 두 배 이상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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