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 합류한 안토니가 팀의 마음가짐을 지적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에서 임대로 합류한 레알 베티스 안토니가 극적인 패배 후 동료들의 정신력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가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했지만 활약이 저조했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기록까지 최악이었다. 안토니는 38경기 3골 2도움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3경기 1골에 그쳤다. 출전 대부분이 교체 투입이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팀이 1월 안토니 이적을 위해 우리에게 접근했다. 이 팀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 했고, 구체적인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진 팀은 레알 베티스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토니는 오는 6월까지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베티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급여의 84%와 보너스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베티스 합류 후 안토니의 활약이 좋다. 그는 레알 베티스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진 못했지만 라리가 공식 MVP로 선정됐다. 두 번째 경기였던 셀타 비고전에선 데뷔골을 만들었다. 다만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안토니는 셀타 비고와 경기 후 “우리가 이 경기에서 진 건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매우 잘 시작했다. 2-0으로 앞섰지만 정신력을 바꿔야 한다. 90분 내내 집중해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 우리는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잘 시작하고 잘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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