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카타르 도하에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구현 나선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티투닷이 카타르 도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기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왼쪽)와 아흐메드 알 주파이리 프로토콜캐피탈 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5일 포티투닷 신사옥에서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티투닷)

포티투닷은 지난달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카타르 국가 비전 사업인 ‘내셔널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카타르 도하 내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2030년 카타르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목표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포티투닷은 카타르 도하 중심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시 모빌리티 데이터를 관리·통합·분석해 차별화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분석, 최적의 경로에 로보택시를 배치하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능형 관제 시스템도 구축해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그룹은 카타르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에서 부동산, 호텔업, 제조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카타르 정부 산하 교통부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이번 협력은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혁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도하고 미래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