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부상 투혼을 펼친 플리머스 니콜라 카틱이 리버풀을 잡은 소감을 밝혔다.
플리머스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에 위치한 홈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하위인 플리머스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을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나왔다. 플리머스는 수비 후 역습을 통해 리버풀을 괴롭혔다. 리버풀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1분 고메스가 부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다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이번에는 플리머스였다. 전반 14분 카틱이 헤더를 하는 팀 동료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치아가 빠진 것으로 보였다. 카틱은 응급 처치 후 다시 경기장에 들어갔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36분 맥코넬의 중거리 슈팅은 플리머스 수비진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가비가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산됐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플리머스가 앞서갔다. 후반 8분 리버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앨리엇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하디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이 고삐를 당겼지만 무위에 그쳤다. 플리머스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카틱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치아 부상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정말 마음에 든다. 이것이 내가 여기 온 이유다.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수비 조직력을 잘 유지했다. 모두가 100%를 다했다. 우리는 감독님이 요구한 대로 했다. 그게 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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