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슈퍼볼 결승전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밝혔으며,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이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알루미늄 역시 동일한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의 첫 임기 당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던 조치에 추가되는 것이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한 바 있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새로 발표될 관세가 기존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 조치는 거의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불리한 교역 조건을 적용하는 국가들에 대해 공평한 교역을 위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에게 13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우리가 아무것도 부과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공정한 교역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