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한국이 2주 연속 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역전 우승을 노리던 고진영이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은 재미교포 옐리미 노(23·노예림)에게 돌아갔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리로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 6465야드)에서 열린 파운더스컵 프리젠티드 바이 US 버진 아일랜드(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고진영은 뒷심부족으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전반에 버디만 3개 골라낸 고진영은 후반들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 3개를 범했다. 특히, 버디 기회에서 홀을 돌아 나오거나 홀 옆에 서 있는 등 운도 따라 주지 않았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노예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합계 21언더파 261타를 첫 데뷔후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 30만 달러.
노예림은 2023년 하위권에 머물면서 체력강화 훈련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노예림은 "롱퍼팅이 좋아지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올해를 '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이정은6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소미 등과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김효주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28위, 주수빈은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이미향은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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