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32강(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대회를 마감했고 빌라는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 FC와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1-4로 패배한 바 있다. 이번 FA컵 탈락까지 더해지며 1주 만에 2개 대회에서 탈락하게 됐다.
10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루고 싶었지만, 오늘 밤은 그렇지 못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빌라 원정 같은 경기에서 이른 실점은 상대에게 기세와 자신감을 준다. 우리는 고군분투했다. 기회들을 만들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은 더 팽팽하게 진행됐다. 우리는 (득점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두 번째 실점은 우리를 더 어렵게 만들었고, 막판 득점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오늘만 보면 (부상 등으로) 1군 선수가 11명이 빠졌다. 4명의 10대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21세 골키퍼가 EPL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빌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게다가 목요일에 리버풀 FC와 맞붙은 이후 일어난 일이다. (부상으로 인해) 같은 선수 그룹이다. 11월 중순부터 이렇게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은 나에 대해 비평할 수 있다. 내가 좋지 못한 운영을 했다고 말할 수 있고, 내가 무언가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괜찮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선수들이나,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휴식 없이 10대들이 포함된 스쿼드로 목요일 경기, 일요일 경기, 목요일 경기, 일요일 경기. 이렇게 뛰라고 한 지 2개월 반이 지났다. 이것이 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내가 더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이 해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선수들도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금처럼 계속 일할 것이다. 복귀하는 선수들이 생기고 곧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는 일정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면 훨씬 더 나은 컨디션이 될 것이다. 우리는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위치에 있으며, 리그 성적을 개선할 수 있다. 기대할 것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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