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9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반 다이크의 계약 상황에 대해 나쁜 소식을 전하며 그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흐로닝언, 셀틱, 사우샘프턴을 거쳐 지난 2017-18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반 다이크는 입단 직후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활약했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2019년에 발롱도르 2위, FIFA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입지가 여전하다. 다만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 다이크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지만,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보다 결별설이 돌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의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는 매주 스카우트로 선수들의 프로필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 에이전트나 중개인을 통해 자신을 제안하는 선수도 많다. 최근엔 반 다이크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거절했다. ‘렐레보’는 “현재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재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매력적인 옵션이지만 나이와 조건으로 인해 고려되지 않은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거취에 대해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 다이크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누구든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틀렸다”라고 밝혔다.
최근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가 토트넘과 경기에서 리버풀 풋볼 디렉터 리차즈 휴즈와 함께 있었던 건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리버풀과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 사이에는 여전히 매우 좋은 대화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로선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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