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인서준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전속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39). 그는 과거 오타니의 '그림자'라 불릴 정도로 절대적인 신뢰를 받으며 연봉 6억 원
을 받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50억 원의 빚을 지고 몰락한 채 미국에서 음식 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한순간에 몰락한 오타니의 최측근
미즈하라는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맡으며 오타니 쇼헤이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오타니가 MLB에 진출하자 통역뿐 아니라 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하며 막대한 연봉을 받았습니다. 2023 WBC 일본 대표팀의 공식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MLB에서 30만50만 달러(약 4억6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한순간에 몰락한 이유는 불법 도박과 횡령이었습니다.
도박 중독, 그리고 250억 원의 빚
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기간 동안 미즈하라가 거액의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원)를 무단 인출해 도박업자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미국 연방 검찰은 은행 사기 및 세금 사기 혐의로 미즈하라를 기소했고, 법원은 그에게 징역 4년 9개월형을 선고했습니다.
⚖️ 미국 법원의 판결, 그리고 배상금 260억 원
현지 법원은 미즈하라에게 총 1800만 달러(약 260억 원)의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습니다. 이 중 1700만 달러(약 246억 원)는 오타니에게, 나머지는 미국 국세청(IRS)에 지급해야 합니다.
미즈하라는 오는 3월 24일까지 미국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며, 복역 후 일본으로 강제 추방될 가능성이 큽니다.
️ 법정에서의 최후 진술
미즈하라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오타니를 진심으로 존경하지만, 그의 신뢰를 저버렸다. 깊이 후회한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 측은 **"오타니는 분명한 피해자이며, 그의 명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즈하라 잇페이 프로필 및 현재 상황
- 이름: 미즈하라 잇페이 (Ippei Mizuhara)
- 나이: 39세 (1984년생)
- 국적: 일본계 미국인
- 직업: 前 MLB 통역사 (오타니 쇼헤이 전속 통역)
- 연봉: 과거 6억 원(50만 달러) → 현재 무직
- 결혼 여부: 알려진 부인 없음
- 현재 상황: 징역 4년 9개월형 선고, 배상금 260억 원 부과
- 법적 상태: 3월 24일까지 복역 시작, 출소 후 일본으로 추방 가능성
끝없는 추락…美 배달원으로 생계 유지
미즈하라는 거액의 빚과 형량을 선고받기 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이츠(UberEATS) 배달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오타니와 동행하며 화려한 삶을 살던 그가 하루아침에 배달원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사건 이후 공식적으로 "나는 도박과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저스 구단 역시 신속히 미즈하라를 해고하며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미즈하라는 결국 복역을 마친 후 일본으로 강제 송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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