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4선 이상 만찬 회동…"개헌, 국회 견제 장치가 핵심"

권영세 비대위원장, 4선 이상 의원들과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4선 이상 의원들과 만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2.9 [e-mail]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권 비대위원장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통합해서 어려움을 해소해나가는 게 필요하니까 중진들이 많은 조언이나 역할 해주십사 하는 얘기를 했다"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현안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중진들의 일반적인 당 운영과 관련된 여러 조언을 듣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진 의원들은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권 비대위원장은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특별한 현안 없이 일반적으로 얘기했다"면서 개헌특위와 관련해서 "탄핵하고 이런 식의 국회의 월권행위는 우리 헌법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일부에서 내각제 개헌이 아니냐고 하는 데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고 대통령제에서 국회를 견제할 장치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부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는 얘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김기현 나경원 조배숙 윤상현 김도읍 박덕흠 박대출 안철수 윤재옥 이종배 한기호 의원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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