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선발로 출격한다. 최근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한다. 블랙번은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존스톤, 세메두, 부에노,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 로드리고 고메스, 주앙 고메스, 벨레가르드, 게드스, 쿠냐, 황희찬이 선발로 나선다.
최근 황희찬을 향한 비판이 거셌다. 시즌 초반 울버햄튼의 부진과 함께 황희찬의 무득점 기간도 길어지면서 비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고 곧바로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2호 골을 터뜨리면서 감을 찾나 했는데 다시 부진에 빠졌다.
FA컵 64강이었던 브리스톨 시티전 황희찬은 선발로 나섰으나 완벽한 찬스를 놓치면서 팬들로부터 큰 비판을 들었다. 곧바로 다음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공격 지역에서 턴오버를 범했는데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져 페레이라 감독도 격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장에서 지켜본 네이선 주다 기자에 따르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의 턴오버에 분노했고, 하프 타임에 황희찬을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했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였던 첼시전 결장했고, 아스널전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스널전 주전 공격수 스트란드 라르센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으면서 조기에 빠지게 됐고 황희찬이 투입됐다. 아스널이 한 명 퇴장당하면서 황희찬에게는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황희찬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전방에서 고립되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전 직후 울버햄튼 팬들은 SNS에서 “황희찬은 대체 어디로 달려나간 걸까”, “황희찬은 내가 본 선수 중 최악이다”, “황희찬은 끔찍하다. 경기 감각이 너무 부족하다”라는 비판을 남기기도 했다.
그랬던 황희찬이 4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다. 비판을 뒤집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왔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했고 유럽 진출 이후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황희찬이다. 그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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