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의정부시청)은 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24의 기록을 세웠다. 출전 선수 20명 중 1위. 지난 8일엔 신설된 여자 100m 종목에서 은메달에 이어 주 종목인 500m에서 정상에 오른 것.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 우승이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0.09초 차이로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나현은 500m 종목에서 38초33을 기록, 김민선에 0.09초 뒤져 은메달을 땄다.
마지막 10조에서 중국의 톈루이닝과 왕징쯔첸이 각각 김민선보다 느린 38초57, 38초87을 기록하면서 김민선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팀 스프린트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선수단에는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여자 5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선과 여자 100m 금메달을 획득한 이나현은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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