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마티스 텔이 언급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텔에게 잔류를 부탁해야 한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만난다. 토트넘은 3라운드에서 5부리그 탬워스FC를 잡고 4라운드에 올라왔다.
토트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매치업이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EFL컵 4강전에서 종합 스코어 1-4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컵대회였기에 충격이 더 컸다.
이제 토트넘에게 남은 컵대회는 2개다. 그중 그나마 가능성이 좀 더 있는 대회가 바로 FA컵이다. 리버풀전 대패로 크게 처진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서도 이번 빌라전은 매우 중요해 보인다. 게다가 토트넘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도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주인공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텔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 “토트넘의 장기 비전을 설명한지 불과 며칠 만에 텔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번 빌라전은 텔이 북런던에 남을 것인지에 대한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19살의 텔과의 대화에서 이번 계약이 단기적인 계약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이 전반적인 프로젝트가 텔이 올 시즌 이후에도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왜 텔을 핵심 미래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체는 “텔은 스트라이커와 측면 모두에서 충분한 경기 시간을 갖고 토트넘 공격의 핵심 인물이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텔의 파이널 써드에서의 속도와 능력은 티모 베르너가 제공한 것보다 상당한 업그레이드로 간주 되며 아마도 히샬리송보다도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텔이 토트넘의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화한다. 그러나 이 옵션이 성공하려면 텔은 밝은 미래를 확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텔은 토트넘과의 임대 종료 후 맨유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겟풋볼프랑스뉴스'는 "텔은 맨유로 이적하길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한 임대료로 인해 거래가 무산됐다. 텔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회가 된다면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현재 임대 중인 토트넘 손에 그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여름에 어디를 가든 텔의 선택이다. 만약 그가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면 그는 그렇게 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공식전 0득점의 2005년생 텔에게 잔류를 부탁해야 하는 토트넘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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