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활기 되찾을까...美 정책 변화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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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활기 되찾을까...美 정책 변화가 변수

투데이신문 2025-02-09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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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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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침체됐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올해 대어로 꼽혔던 LG CNS 상장을 계기로 반등 기대감을 키웠으나,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면서 기대는 우려로 바뀌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IPO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보단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6100원(9.85%)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여전히 공모가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LG CNS는 대형 IPO라는 기대감 속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4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증거금 21조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장 첫날 기대와 달리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아 상장 직후 매도 가능한 물량이 많아진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기관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대를 모았던 LG CNS의 약세로 공모 구조가 유사한 기업들의 신규 상장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상장을 앞둔 조 단위 몸값의 대어로는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롯데글로벌로지스, DN솔루션즈 등이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10월, DN솔루션즈와 롯데굴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LG CNS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상장 이후 약세 흐름에 시장의 실망이 컸지만, 상장 다음 거래일 기관 순매수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지난해부터 많은 기업들이 상장 이후 약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충분히 주가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만큼의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급이 뒷바침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를 IPO 시장 전체 흐름과 연결 지어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LS증권 김윤정 선임연구원은 “상장 초반 주가는 종목 자체의 공모 조건과 밸류에이션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IPO 시장 전망에 대해 당장 부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앞으로 예정된 대형 IPO의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올해 IPO 시장에서는 바이오, IT 등 미국 정책 변화와 맞물리는 업종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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