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현준이 셀틱 입단 후 가장 폭발적인 활약을 했다.
셀틱은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티시컵 5라운드에서 레이스 로버스에 5-0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 활약이 대단했다. 강원FC를 떠나 셀틱으로 온 양현준은 오현규, 권혁규(임대)가 떠난 가운데 남았다.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선발 10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출전한 양현준은 이번 시즌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방출설까지 제기됐다.
후루하시 쿄고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타드 렌으로 나갔지만 조타가 돌아오면서 양현준은 계속 경쟁에 직면했다. 23라운드 로스 카운티전에서 양현준은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4%(47/56), 기회 창출 3회, 페널티킥 유도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리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에 오르면서 인상을 남겼다. 던디와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양현준은 아스톤 빌라와의 UCL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마더웰전에 이어 레이스 로버스전에서도 출전했다.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셀틱은 전반 6분 마에다 다이젠 골로 앞서갔는데 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내준 패스를 마에다가 마무리하면서 2-0이 됐다. 후반 2분 양현준 패스를 받은 루크 맥고완이 또 골을 기록했고 후반 11분엔 양현준이 골을 터트리면서 4-0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마에다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결과는 셀틱의 5-0 완승이었다.
스코틀랜드 '67 헤일 헤일'은 1골 2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을 두고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마에다 2번째 골에 도움을 올렸고 맥고완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 랄스턴의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고 하면서 평점 8점을 줬다.
후반기 양현준에게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공격 포인트를 양산한 양현준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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