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로 오자마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마티스 텔은 중요한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만난다. 토트넘은 3라운드에서 5부리그 탬워스FC를 잡고 4라운드에 올라왔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대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토트넘은 FA컵을 치른다. 상대는 빌라다. 빌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했을 때의 위용은 아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위에 올라 16강에 자동 진출하는 등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겨울에 마르코 아센시오, 마커스 래시포드, 악셀 디사시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부담스러운 상대인 빌라전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에서 패한다면 경질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에도 패하면 우승을 향한 동력이 하나 더 사라지게 되므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텔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으로 온 텔은 지난 리버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특급 유망주로 불리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올 시즌은 부진했기에 토트넘에서 부활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 보인다. 리버풀전 종아리 부상을 당한 히샬리송과 함께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 등 부상자가 공격진에 많아 빌라전 텔의 선발 출전이 유력시된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맨유 이적설로 놀라움을 주고 있다. 텔은 토트넘에 오기 전, 계속 거절을 했고 맨유 관심을 받았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여름에 어디를 가든 텔의 선택이다. 만약 그가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면 그는 그렇게 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겟풋볼프랑스뉴스'는 "텔은 맨유로 이적하길 원했지만 뮌헨이 요구한 임대료로 인해 거래가 무산됐다. 텔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회가 된다면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현재 임대 중인 토트넘 손에 그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텔에게 의문스러운 시선이 있는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불쾌한 소식이다. 텔을 향해 무조건적인 응원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버풀과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 대화를 나눴는데 순전히 축구 이야기만 했다. 나이와 관계없이 여기에서 기회를 얻고 싶어 했다. 난 텔의 플레이스타일이 토트넘과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토트넘의 장기적인 방향을 고려할 때 텔은 지금 이적이 다음 단계에 맞을 거라고 판단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그 결정을 편안하게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텔은 토트넘에 오길 100% 원했다. 야심적이고 신념과 자신감을 가진 텔은 자신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토트넘을 선택했다. 텔은 토트넘의 중장기적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9번 공격수로도 뛸 수 있지만 윙어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 중앙 가능한 텔은 계속 뛰고 있는 손흥민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하며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지에도 텔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일단 빌라전에선 선발이 유력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잃었다. 텔이 선발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이키 무어 몸 상태도 좋지 못하다. 선발보다는 교체가 나을 것이다. 텔 혹은 손흥민이 가짜 9번으로 나설 수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로톱도 옵션이다. 유동적으로 위치를 바꾸는 전술을 내세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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