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이 가능할까?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확률은 15%다. 2위에 해당한다.
UEL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이탈리아의 라치오로 19%의 가능성이 책정됐다.
몰락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L 우승 확률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IF엘프스보리와의 2024/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고 측면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흔들면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45분만 뛰고도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등 토트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IF엘프스보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UE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강팀이고 우승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UEL 우승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건 이르다. 이제 16강에 진출했다. 이제 관심은 이곳에만 쏠려야 하고 상대가 누가 될지 기대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이것만 말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오래 경쟁할 것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최근 우승 기회를 하나 날렸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종합 스코어 1-4를 기록하면서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토트넘의 탈락으로 손흥민도 비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공을 충분히 잡지 못했고 좁은 각도에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 팬 사이트는 손흥민을 향한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의 주장이 부끄러운 성적을 냈다. 10대 선수들보다 리더십이 부족했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고 대부분의 기회를 낭비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1.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또 평점 1점을 받았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무능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특징이 없었다.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서 원정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평점 1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과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언급을 전했다.
레드냅은 "토트넘 선수들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적하면서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잘 이끈 것도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줬나?"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주장이 된 건 분명 당연한 일이었다. 팀의 스토리를 만들어 왔지만, 일관성이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UEL 무대에서 우승을 달성하면서 손흥민이 커리어 첫 트로피를 만질 수 있을까?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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