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처럼 보이는 '11억' 매물 집이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284회는 서해안 섬 임장 2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풍자, 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일일 코디로 출격했다.
"심야괴담회 나올 것 같은데.." '전기, 수도 無' 11억 폐가 매물 '충격'
박나래는 풍자와 김진우에게 "'구해줘! 홈즈' 최초로 나오는 매물이다. 이걸 보고 말을 잃고 한참을 봤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깜짝 놀랄 거다"라고 예고했다. 특히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말리부의 오션뷰 집인 '아이언맨 집'과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해변가 데크를 따라 걷던 중, 3층짜리 낡은 몽돌집을 발견했다. 김진우가 "저거야?"라고 의심하자, 박나래는 "놀랍게도 이게 오늘 매물이 맞다"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매물은 방 3개와 화장실 2개로 꾸려져 있었다. 1970년대, 한 미군 장교가 해수욕장에 있는 몽돌을 주워 직접 지었으며, 그가 본국으로 돌아가며 유명 병원장에게 팔았으나 이후 방치되다가 한 차례 화재를 겪어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박나래는 "국립공원 안에 지어져 건축은 힘들고, 리모델링만 가능한 집이다. 전기, 수도가 없는 게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숙은 "심야괴담회에 나올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파노라마 뷰 거실 눈길.. "총 211평, 임야 면적 포함"
그러나 이 집의 내부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의 거실이 있어, 감탄을 안겼다. 또한 화재 전 주택의 상상도가 인공지능으로 구현되기도 했다.
다만, 전기와 수도가 없기 때문에 전기는 태양광을, 수도는 물탱크 속 물을 사용해야 했다. 패널들이 가격을 묻자, 박나래는 "매매가로 11억원"이라고 했다. 이에 주우재, 양세형 등이 "이게 뭐냐"라며 반발하자, 박나래는 "대신 대지가 크다. 211평 정도 된다. 임야 면적을 포함한 것"이라며 "파도로 유실된 임야 부분이 있다. 국립공원 지정 전에 지어진 집이라 사유지 인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284회의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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